Q. 아스라이(asraii)님들 소개해주세요!
반갑습니다! 밴드 아스라이(asraii)입니다. 서울대학교와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음악을 전공하지는 않았지만 음악을 업으로 삼으려는 4명이 만나 2023년 5월 밴드를 결성했습니다.

Q. 밴드 이름에는 어떤 특별한 의미나 스토리가 담겨 있나요?
아스라이는 ‘먼 곳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분명하지 않고 희미하게’라는 의미가 있는 순우리말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빛바랜 여러 기억들을 오늘의 색깔로 다시 칠할 수 있는 음악을 하려고 합니다.

Q. 음악은 어떻게 시작하셨고 영향을 많이 준 아티스트는 누구인가요?
정동혁: 어린 시절, 미술을 진로로 고민하고 공부하던 중에 하동균 가수님의 From Mark라는 노래에 흠뻑 빠져 강렬한 인상을 줄 수 있는 뮤지션이 되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으로 시작하게 된 것 같습니다. 그렇게 개인적으로, 어쿠스틱으로 음악을 시작했는데 Radiohead, Nothing But Thieves, Amazarashi의 음악을 듣고 더 큰 규모의 공연과 사운드를 연출하고 싶다는 생각에 밴드를 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Wave to Earth, The Poles라는 두 밴드의 음악에 빠져 많은 영향을 받으며 배우고 있습니다. 특이하게도 이 두 밴드는 보컬이 같은데, 그 보컬이 활동하는 시대에 음악을 할 수 있어 다행이고 영광이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박유민: 초등학교 때 부모님의 권유로 첼로를 배운 이후로 늘 음악가가 꿈이었어요. 음악가를 꿈꾸면서도 공부는 열심히 하던 편이어서 부모님의 권유로 예고 대신 외고를 진학했지만, 유감스럽게도 고등학교에 들어간 이후부터는 밴드 음악에 빠져버리는 바람에 늘 공부 때려치고 음악하고 싶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어요. 그 시기에 어머니께서 서울대에 가면 마음대로 하라는 말씀을 하셨거든요. 오기가 생겨서 어찌저찌 서울대에 진학했고, 그 후로 쭉 리더인 동혁이 형과 같이 음악을 하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오존, 새소년, 실리카겔, 선우정아와 같은 국내 인디 아티스트들에 푹 빠져 살면서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아요.

전이삭: 저는 어릴 때부터 이런저런 음악과 악기를 많이 접했습니다. 모두들 한 번씩은 배워보는 리코더로 합주 대회를 나가보기도 하고, 학교 풍물패에서 장구를 치기도 했고요. 우연한 기회로 판소리도 배워보았습니다. 그러다 중국에서 유학 생활을 할 때 처음 클래식 기타를 배웠고, 그때부터 기타가 제 영혼의 동반자가 되어 매일 연주하고 있습니다. 제가 밴드의 즐거움을 처음 알게 된 계기는 YB의 나는 나비라는 곡으로 중학교 축제 무대에서 공연했을 때입니다. 제가 있을 당시 중국의 학교는 점심식사 후에 무조건 낮잠을 자야 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학교 형들과 밴드 공연 연습을 하는 것을 핑계로 합법적인 일탈을 하고, 좋아하는 음악으로 아무 생각 없이 신나게 합주했던 것이 너무 즐거웠습니다. 또 뜨거운 여름날 신나는 YB의 노래를 연주하면서 느꼈던 에너지와 해방감을 다시 한 번 느껴보고 싶은 마음에 계속 밴드를 하게 된 것 같습니다.

김현택: 아스라이의 드럼 자리가 빈다는 것을 듣고 냉큼 음악을 시작하게 돼버렸습니다. 평소에 드러머의 꿈을 가지고 살지 않았어서 밴드를 하며 밴드 음악을 깊게 접하게 되었고, Dream Theater의 음악을 들으며 저런 드러머가 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음악적인 부분에서 가장 영향을 받은 아티스트는 Wave to Earth와 실리카겔, 그리고 Pink Floyd입니다.

Q. 밴드 결성 초기에는 어떤 음악적 목표를 가지고 모였나요?
전이삭: 처음에 밴드를 같이 하기로 하고 모였을 때 저의 목표는 딱 하나였습니다. 마음에 가닿는 음악을 하자. 장르와 메시지에 얽매이지 않는, 진심이 담긴 음악을 하자. 이 마음은 아마 제가 죽을 때까지 변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아마 우리 멤버들도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을 텐데요, 나의 온전한 마음이 담기지 않은 음악은 껍데기만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알맹이를 예쁘게 포장해서 건네는 것 또한 저희의 몫이죠. 우리의 마음은 이미 흘러넘칠 만큼 가득합니다. 다만 포장지를 고르고, 어떻게 포장을 해야 당신이 좋아할지 아직 고민하고 있습니다. 당신이 상처받지 않았으면 해서, 또 우리가 초라해지지 않았으면 해서요. 이런 서투른 고민과 선택의 시간이 너무 길어지지 않도록 열심히 나아가겠습니다.

Q. 각 멤버들이 음악적으로 영향을 받은 아티스트나 장르는 무엇인가요?
정동혁: 저는 Amazarashi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아요. 보컬에서 테크닉도 중요하지만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한다는 점에서 어느 포지션보다도 마음이 있는 그대로 전달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Amazarashi는 단순한 음악인을 넘어 누군가에게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노래를 하고 있다고 느껴서 항상 동경하고 존경하고 있습니다. 또 밴드의 보컬은 아니시지만, 제작년 돌아가신 류이치 사카모토를 제 음악의 방향이자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모두가 어렵지 않게 듣고 따라할 수 있는 멜로디면서도 그 안에 너무 많은 것들을 담아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분이라고 생각하고, 단순히 노래하고 연주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표현의 극한에 계셨던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접 출연하신 영화도, 음악 감독으로 참여하신 영화도 너무 감명 깊게 보았고요!

전이삭: 제가 좋아하는 수많은 밴드와 아티스트들이 있지만, 기타로 음악을 완성하는 데 있어서 가장 큰 영향을 받은 것은 클래식 기타 연주곡인 것 같습니다. 그중에서도 처음 기타를 잡고 배운 로망스라는 곡이 아직도 잊히지 않습니다. 아마 기타를 쳐보신 분들이라면 누구나 아실 만한, 유명한 기타 입문곡인데요. 곡의 도입부에서 나일론줄이 울리면서 공명하고, 이어지는 클래식 기타의 비브라토에 저는 마음을 빼앗겨 버렸습니다. 한 음으로도 심금을 울릴 수 있다는 것이 너무 매력적이었고, 기타를 연주하는 사람으로서 이것만큼은 꼭 내 것으로 만들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습니다.

박유민: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국내 인디 아티스트들에게 영향을 많이 받았어요. 개인적으로 글을 쓰고 있기도 하고, 음악에서 글을 가장 먼저 보는 편이라 Damon's Year, 선우정아, 윤지영 같은 아티스트들의 가사를 공책에 따라 쓰면서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음악적으로는 푹 젖어 있을 수 있는 음악이나 다른 세계로 가버리는 것 같은 사운드에서도 즐거움을 느끼는 편이라 오존, 새소년, 실리카겔 같은 아티스트들도 너무 좋아하구요. 특히 실리카겔은 고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저한테는 거의 종교에 가까울 정도로 존경하는 아티스트랍니다.

김현택: 음악적으로 가장 영향을 받은 아티스트는 Wave to Earth입니다. 평소에 메탈이나 퓨전 재즈, 펑크 등의 음악을 사랑하기에 정교한 음악을 즐겨 듣는 편인데, Wave to Earth는 이런 정교함도 감성적일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너무 멋진 아티스트라 생각합니다.

Q. 요즘 근황은 어떻게 되시나요?
작년 가을까지 TV조선 대학가요제 촬영을 하고 그 이후로 고민이 좀 많았어요. 저희가 잘할 수 있는 게 뭔지, 어떤 점들이 부족한지 그런 고민들이요. 그 과정에서 꽤 오랜 기간 동안 새로운 곡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이제는 고민을 마무리하고 결과를 보여주려고 하는 중입니다. 최근에는 저희의 첫 싱글앨범인 [스웨터]의 뮤직비디오를 만들어서 공개하기도 했고요, 지금은 여름에 발매할 EP 앨범 작업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첫 EP라서 정말 잘 만들어서 보여드리고 싶어요. 곡의 구성부터 사운드까지 전반적인 편곡 방향, 녹음 방법, 믹싱 방향 등등 고민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아서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Q. 합주는 주로 어디서 하시고 일주일에 몇 번 하시나요?
주로 홍대에서 주 3회씩 합니다. 홍대에 멤버들이 다니고 있는 학원이 있는데, 거기서 합주실을 사용할 수 있어서 주로 거기서 하고 있어요.

Q. 아스라이(asraii)밴드가 추구하는 음악적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돌고 돌아 결국 사랑인 것 같아요. 작고 희미한 마음을 막 크게 키워서 이야기하다 보면 누군가한테 이야기를 건네는 것처럼 글이 쓰여지지만, 사실은 전부 다 그 마음 때문에 끙끙 앓던 제 스스로에게 하고 싶은 말들이거든요. 끝도 없는 우울을 막 토해내더라도 그 끝에 하고 싶은 말은 결국 ‘계속 살아가고 사랑하자’는 거, 결국 그거 하나인 것 같아요.

Q. 최근에 발매한 곡이나 앨범 중, 가장 자부심을 느끼는 작품은 무엇인가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박유민: 저는 가장 마지막에 발매한 ‘갈림길’이 가장 애정이 가는 곡인 것 같습니다. 사실 ‘갈림길’은 이번 2월에 발매했지만, 곡을 처음 만든 지는 1년이 넘은 오래된 곡이에요. 진중하고 동시에 희망 있는 이야기를 하는 곡이라서, 사실 처음에는 곡을 소화하기가 꽤 어려웠어요. 제가 표현하기 쉬운 곡들은 이전에 발매한 곡 ‘나는 겁이 많아서 사랑을 줄 수 없고’처럼 가감없이 쏟아내는 쪽이었거든요. 기술적인 것보다도 마음가짐을 어떻게 가지고 곡을 완성시켜야 할지 감이 잘 안 왔다고 할까요. 그러다가 어느 날 특별할 것 없는 라이브 공연을 하는데 무대 위에서 ‘갈림길’을 부르는 동혁이 형의 얼굴을 보고 뭔가 갑자기 마음이 뜨거워지더라고요. 아직까지도 정확히 그게 어떤 마음이었는지는 모르겠어요. 다만 그때 이후로 ‘갈림길’이라는 곡이 마치 마음속에서 엉켜있던 실타래가 한 번에 풀리듯이 온전히 제 노래가 되어버렸습니다. 이제는 라이브에서 ‘갈림길’을 연주하면 할 때마다 울컥한답니다… 하하.

Q. 영감은 어디서 받나요?
전이삭: 저는 주로 시각적인 것에서 영감을 많이 받습니다. 오늘의 날씨나, 친구가 찍어 올린 예쁜 사진, 드라마, 영화, 게임까지도요. 글에서도 영감을 많이 받는데요, 지금까지 아스라이가 발표한 곡 중에서 저의 기타 연주는 모두 가사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우리 보컬이 워낙 글을 잘 쓰고, 저의 취향에 잘 맞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서 곡 작업을 할 때 저는 항상 가사를 먼저 달라고 요구합니다. 가사보다는 음악이 먼저 나오는 경우도 많은데, 그럴 때는 어떤 내용의 가사를 쓸 것인지 꼭 말해달라고 하는 편입니다. 저는 청각이 아닌 다른 감각으로 느껴지는 것을 소리와 음악으로 만들어낼 때 가장 즐거움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Q. 작업 스타일은 어떤 편인가요?
정동혁: 아무래도 제가 초안을 많이 작업하다 보니까 각자 파트에 여러 가지 다양한 아이디어를 들고 오면 곡을 쓰던 첫 마음에서 멀어지지 않게 이야기하면서 제일 좋은 라인이나 리듬을 선정하고 방향을 잡고 있습니다.

Q. 협업할 아티스트를 디깅할 때 주로 어떤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하나요?
아무래도 무언가 배울 수 있는 아티스트를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오면서 정말 많은 것들을 공부하고 전보다 많이 알게 됐지만, 아무래도 전공이 음악이 아니다 보니까 주변 음악하는 지인이나 선배들에게 자연스럽게 무언가를 배우는 그런 환경이 없다는 점이 전부터 많이 아쉬웠어요. 그래서 가능하면 작품에서 저희가 시도해보지 않았거나 시도해봤는데 잘 되지 않았던 부분들이 들리는 아티스트와 협업하고 싶습니다.

Q. 음악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것이나 새로운 목표가 있나요?
오늘보다 내일, 더 좋은 음악을 만들고,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또 이 음악이 제 주변과 세상을 조금이라도 더 따뜻하게 만들기를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더 좋은 음악으로 더 큰 무대를 가야겠다는 생각이 강해요. 느리더라도 멈추지 않고 옳은 방향으로 조금씩 나아가고 싶습니다.

Q. 평소 성격은 어떤 스타일인가요? 그리고 음악을 하지 않을 때는 어떤 것을 하시나요?
정동혁: 저는 개인 인터뷰와 같이 평소에는 침대에서 나가지 않고 뒹굴뒹굴 지내는 걸 너무 좋아합니다. 포근하게 맛있는 거 먹으면서 재밌는 걸 보는 게 제 낙입니다.

박유민: 초등학교 때 부모님의 권유로 첼로를 배운 이후로 늘 음악가가 꿈이었어요. 음악가를 꿈꾸면서도 공부는 열심히 하던 편이어서 부모님의 권유로 예고 대신 외고를 진학했지만, 유감스럽게도 고등학교에 들어간 이후부터는 또 밴드 음악에 빠져버리는 바람에 늘 공부 때려치고 음악하고 싶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어요. 그 시기에 어머니께서 서울대에 가면 마음대로 하라는 말씀을 하셨거든요. 오기가 생겨서 어찌저찌 서울대에 진학했고, 그 후로 쭉 리더인 동혁이 형과 같이 음악을 하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오존, 새소년, 실리카겔, 선우정아와 같은 국내 인디 아티스트들에 푹 빠져 살면서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아요.

김현택: 전 좀 나른한 성격입니다. 엄청 슬프지도 않고 엄청 기쁘지도 않은 편입니다. 그래서 평소에 음악을 하지 않을 때는 작업실에서 연습하거나 카페에서 커피 마시는 걸 좋아합니다.

전이삭: 평소에는 무던한 성격입니다.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니, 나는 이 세상에 던져졌고 가라앉지 않을 정도로만 헤엄쳐 가자는 생각을 갖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멤버들이 종종 저에게 돌부처 같다고 표현하곤 하는데, 제가 또 그 정도로 굳건하고 무겁진 않습니다. 남들 하는 만큼 열심히 휩쓸리며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굳이 표현하자면 튼튼하고 질긴 나뭇잎 정도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음악을 하지 않을 때는 주로 먹고 마시거나, 자거나, 무언가를 보고 있습니다. 요즘처럼 날씨가 좋은 날 산책하는 것도 정말 좋아합니다. 집에 테라스가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부쩍 많이 들고 있습니다.

Q. 라이브 공연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여러 부분을 생각해봤지만, 결국은 저희 네 명이 하나가 되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기술적인 연주의 완성도는 물론 당연히 중요하겠지만, 결국 밴드가 사람들의 마음을 휘어잡는 것은 무대 위에 있는 사람들이 단순히 같이 연주하는 걸 넘어서 하나로 융합되는 모습 아닐까요? 요즘 저희가 가장 많이 생각하고 오랜 시간을 들여서 의견을 맞춰나가고 있는 것도 이 부분입니다. 정말로 하나가 되었을 때에는 연주가 끝났을 때 서로의 눈만 봐도 알 것만 같은 짜릿함이 있어요.

Q.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무엇인가요?
우선 지금 작업하고 있는 앨범이 첫 과제가 될 것 같아요. 아직 제대로 보여드린 적은 없지만, 이번 앨범을 기점으로 지금까지 보여드린 것보다 훨씬 폭넓은 음악을 할 수 있을 것 같거든요. 지금까지는 여기저기 도전하고 부딪히며 단단해지는 과정이었다면, 이제부터는 더 세상 밖으로 나가볼 계획입니다. 무엇보다도 지금 저희 리더가 담당해서 기획 중에 있는 새로운 공연 프로젝트가 있어요! 머지 않은 시일 내에 소개해드릴 수 있을 것 같으니 기대해 주셔도 좋습니다.

Q. 마지막으로 웨이버와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 자유롭게 남겨주세요!
인터뷰 기회 주셔서 감사해요! 덕분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저희는 아직도 한창 헤매면서 달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직도 쉽게 되는 건 하나도 없고 어려운 것들 투성이네요. 솔직히 불안한 마음도 많아요. 그래서, 저희는 이런 마음까지도 한 글자 한 글자 노래로 써서 더 크게 부르고 있겠습니다. 저희가 혹시 더 궁금하거나 보고 싶으시다면 언제든 찾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