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EDLATE
THE BOYZ 선우 & ONEWE 기욱 Prod. Gray Dot - BEHIND
참여

THE BOYZ 선우 & Gray Dot - Tangerine 참여

NAMEDLATE
Gray Dot & GIUK - Blood Winter
참여

OFF ROAD
ONEWE - 바다에 적신 햇무리 반지 참여

Planet Nine : ISOTROPY
ONEWE - 한여름 밤 유성우 참여

Psycho Xybernetics : TURN OVER
GIUK - Apocalypse (2090) 참여

2021 Rain and the Orchestra (EP) / 6 Tracks

Q. 그레이닷(Gray Dot)님 소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Gray Dot입니다. 
정식으로 인사하는 건 웨이버에서 처음인 것 같습니다.&nbsp; 
데뷔한 지 6년 차인데 많이 늦었네요. 우선 불러주신 웨이버에 감사드리며 인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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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그레이닷(Gray Dot)이라는 이름을 짓게 된 계기가 있나요?

저는 사람 자체가 되게 무채색을 띤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요, 
피아노 건반 같은 그런 음악을 4살 때부터 선호해왔고, 그런 색깔의 옷을 지금도 고집하고 있어요. 
기하학적 무늬라든지 미니멀한 걸 좋아해서 두 가지를 합친 의미라고 볼 수 있어요. 
무채색 중의 Gray, 패턴의 Dot. 합쳐서 Gray Dot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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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학창 시절에는 어떤 학생이셨나요?

한 평생 클래식 음악만 하고 살았고, 낭만시대 음악을 많이 좋아하고 쳐서 그런지 
낭만을 참 좋아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친구 관계는 생각보다 낭만과는 다르게 어렵더군요. 
음악과 관련된 것 이외에는 친구를 사귀기 너무 어려웠고, 많은 따돌림과 힘든 시간을 보냈던 것 외에는 
생각이 들지 않네요. 힘들었던 학창 시절엔 계속 음악으로만 시간을 보내며 고독함을 달랬던 때로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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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음악은 어떻게 시작하셨고 영향을 많이 준 아티스트는 누구인가요?

4살 때부터 클래식 피아노를 시작했네요. 절대음감이 있어서 4살 때 &ldquo;베토벤 - 엘리제를 위하여&rdquo;를 듣고 
완곡한 뒤로 어머니께서 개인 레슨을 등록해 주셨습니다. 
그 이후로 쭉 음악을 계속했습니다. 
영향을 많이 준 아티스트는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요. 
1800년대 낭만 시대 (쇼팽, 라흐마니노프, 드뷔시, 리스트) 
2000년대 현대 음악 (더 위켄드) 
또, 제 음악을 들어보시면 이 사람들의 코드와 어떠한 분위기가 저를 잘 나타냅니다. 
낭만적이면서도 오묘하면서도 기쁘지만 슬픈, 이런 복합적인 느낌이 제가 원하는 색깔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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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건반을 매우 잘 치시던데, 전공이 클래식 피아노이신가요? 아니면 원래부터 자연스럽게 익히신 건가요?

4살 때부터 클래식 피아노로 전공을 잡고 시작하였으며, 피아노로만 20년 차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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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요즘 자주 듣는 노래는 무엇인가요?

Federico Mompou - Damunt de tu Nomes les flors 
The Weeknd - Escape From LA 
이 두 음원을 되게 많이 듣는 것 같은데, 공통점이 있네요. 
새벽에 살짝 안개 낀 가로등 속에 고속도로에서 질주해도 괜찮은 듯한 무드가 공통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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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요즘 근황은 어떻게 되시나요?

요즘은 제가 다음 정규 앨범을 작업하기 위해 좀 럭셔리 라이프를 즐기고 있습니다. 
저는 사람 성향상 실제로 겪어보지 않은 감정을 표현하기 어려워하는데, 그걸 실제로 경험하려고 하는 중입니다. 
2025년도의 정규 앨범인 Liminal Space라는 앨범 때문인데, 
꿈 속에서는 정말 좋은 집, 좋은 차도 운전해보고 다 해봤는데, 현실에선 많이 안 해본 듯해서 
현실에서 최근에 스포츠카도 뽑고, 돈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곳에 가서 정말 사람들이 원하는 
라이프가 무엇인지 많이 느끼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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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작업물 중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은 무엇인가요?

단연코 Let&rsquo;s Dance to These Neon Lights라는 곡입니다. 
1980년대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내용인데요, 
정말 그 시대 느낌을 살리려고 세운상가까지 가서 해 뜨고 질 때까지 거기서 분위기를 느끼고 있었고, 
80년대에 발매된 음악들도 몇 천 곡 들으면서 완벽하게 표현하려고 노력했어요. 
악기 트랙과 보컬 트랙을 합치면 거의 800트랙이 될 듯하네요. 
가장 힘들고 어려웠던 음원인 동시에 가장 음악적으로 노력한 곡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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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최근 발매한 &lt;Moments Held (EP)&gt; 앨범은 어떤 메시지를 담고 있나요?

부모님 세대인 1987년의 분위기고, 첫사랑 및 나의 어릴적을 추억하는 이야기예요. 누구든 어릴적 우리가 그리워하는 추억을 꼭 쥐고 간직할 것이라 생각하며, 너무나 반짝이던 그날 다시는 그날로 돌아갈 수 없는걸 모두는 알고 있기에 과거의 기억은 매우 중요하고 반짝인다 는 주제입니다. 당시 과거에는 그 상황이 좋기만 하지, 그게 너무나 값진걸 모를때니까 고로 내 자신이 컸을때나 할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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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번 앨범의 작업 과정에서 가장 집중한 부분은 무엇인가요?

몽글몽글하면서도 가슴 깊이 뭔가 울림이 있어야 한다는 점이 가장 중요했던 것 같아요. 
사랑도 그렇잖아요. 울림이 있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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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작업할 때 스타일은 어떤 편인가요?

피아노로 기반을 잡긴 하는데, 일반적인 사람들과는 조금 다른 스타일인 듯합니다. 
어떠한 틀도 잡지 않고 피아노로 즉흥 연주하다가 좋은 부분 있으면 바로 녹음하고 덧붙여서 음악을 완성하는 편입니다. 
어떠한 이론도 쓰지 않고, 단지 분위기로 압도하려고 하는 스타일인 것 같아요. 
어차피 제가 좋으면 다른 사람들도 좋을 거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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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협업할 아티스트를 디깅할 때 주로 어떤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하나요?

고독한 분위기가 맞는지가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근데&hellip; 제가 원하는 아티스트라면 최소한 다 빌보드에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혼자 하는 편입니다.&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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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협업 진행 시 음악적으로, 인간적으로 주요한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일단 한 파트에서는 넘사벽인 사람이여야 하는 것 같아요. 
그 넘사벽이라고 한다면, 못해도 한 기둥에서 뿌리가 깊을 수 있는 사람이여야 하거든요. 
정말 옆에서 비난과 악재가 쏟아져도 우뚝 서 있을 수 있는, 그리고 그걸 다 버텨낸 대단한 사람. 
전 그런 인생도, 음악도 확신에 가득 찬 사람을 원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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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콜라보레이션을 한다면 꼭 함께 작업해보고 싶은 아티스트는 누구인가요? 이유도 함께 알려주세요.

전 The Weeknd랑 꼭 해보고 싶어요. 
저와 음악적 색깔이 너무나 비슷합니다. 
외로운데, 하지만 넘사벽. 
음악에서도 너무 고독하지만 하이엔드 라이프를 즐기는 멋짐이 동시에 나오는 게 제가 추구하는 방향과 너무나 똑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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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음악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것이나 새로운 목표가 있나요?

새로운 도전과 목표라&hellip; 더 이상 도전보다는 이제 올라왔으면 좋겠습니다. 
바닥에서 너무 그득그득 기어온 과거를 기억하니, 이젠 도전보단 성과라는 단어가 어울릴 시기라고 확신합니다. 
솔직히 거만하지만, 다음 새로운 정규 앨범으로 빌보드에 가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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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음악으로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가치는 무엇인가요?

제게 가치는 공감입니다. 
&ldquo;아, 나도 이런 삶을 살았던 적 있지.&rdquo; 
&ldquo;이런 향기와 이런 분위기 속에서 나도 이런 감정을 느낀 적 있지.&rdquo; 
하는 그런 사람들과 함께 위스키 한잔 마실 수 있는 사람들을 두고 싶네요. 
전 그게 친구로서, 팬으로서의 의미가 많이 큽니다. 
언젠간 팬분들과 위스키 파티를 열어 이야기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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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최근 공연이나 세션에서 특별한 순간이 있었다면 무엇이었나요? 
최근 공연을 한 적이 없어서 옛날 기억을 불러와야겠네요. 어렸을 때 클래식 공연 비슷한 걸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피아노 중에서도 최상위 모델인 스타인웨이 D274 모델을 홀에서 연주한 적이 있었어요. 아... 그때 그 소리와 손끝에서 느껴진 감정을 도저히 잊으려 해도 잊을 수가 없군요. 저는 그 옛날 기억을 바탕으로 지금도 피아노 사운드를 레퍼런스로 삼으며 프로듀싱과 믹싱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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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음악 외적으로 가장 열정을 가지고 있는 취미나 활동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제가 차를 너무 좋아하다 보니, 최근에 스포츠카 한 대를 구매하고, 초대로만 들어갈 수 있는 스포츠카 동호회에 가입해 사람들과 어울리는 걸 즐깁니다. 존중이 함께하는 사람들과 대화하는 게 제 성향과 잘 맞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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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ll;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무엇인가요? 
&lsquo;Gray Dot&rsquo;이라는 브랜딩에 올인할 예정입니다. 비록 개인 아티스트이지만 충분히 브랜딩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태껏 해온 것처럼 1년마다 새로운 장르와 새로운 분위기로 정규 앨범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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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어떤 아티스트로 기억되고 싶으신가요? 
음악을 들었을 때, &quot;이게 진짜 음악이지. 제대로 된 음악이지.&quot; 하는 그런 느낌과 함께, 전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고, 음악 안에서도 믿음을 줄 수 있는, 동시에 가장 높은 퀄리티를 가진 아티스트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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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마지막으로 웨이버와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 자유롭게 남겨주세요! 
팬 여러분, 제가 인사를 많이 늦었죠? 이렇게 많이 봐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는 말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여러분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커서, 항상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많은 응원을 주신 만큼, 제 음악으로 여러분들이 아직 꺼내지 못한 감정들을 느낄 수 있게 최선을 다해 음원을 만들겠습니다. 저는 절대 멈추지 않습니다. 성장해서 꼭대기까지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자리를 마련해주신 웨이버 관계자분들께도 너무나 큰 감사를 드리며, 이제 들어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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